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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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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 띄우고 K-9 쐈다…尹, 역대급 한미 화력격멸훈련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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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국가급으로 진행됐다. 건군 75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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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K2 전차가 포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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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미군 측의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

한미 장병은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기동·실사격 훈련을 벌이며,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김성민 5군단장 보고로 시작됐으며, 1부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공격 격퇴와 2부 반격 작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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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아파치헬기가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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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 F-35A, F-16 등 연합 공중전력과 K-9 등을 통한 대화력전 실사격, ▶정찰드론으로 전장상황을 파악 후 공격헬기, 포병, 직사화기등의 실사격을 통해 GOP 일대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는 훈련을 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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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MICLIC(지뢰 등 장애물 제거 장비)가 지뢰지대를 개척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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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먼저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 표적에 대해 공중·포병 전력의 정밀 타격이 이뤄졌다.

이어 지상 공격 부대의 기동 및 사격, 장애물 지대 극복, 한미 연합·합동 부대의 동시 통합사격에 의한 적 부대·진지 초토화, 입체 고속 기동부대에 의한 목표 지역 확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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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한미 장병의 개선 행진으로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훈련 종료 뒤 외부 관람대로 이동해 국민에게 인사하고, 대표 장병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외부 관람대 앞의 전시장으로 이동해 “강한 국군이 지키는 평화”라고 방명록을 작성한 후 우리 측의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REDBACK 장갑차, K808 차륜형 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드론(소총조준, 수송, 지뢰탐지, 통신중계), 천무, 천궁 등 장비와 미측의 MLRS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무기체계 및 장비를 관람했다.

대통령은 특히 ‘소총드론’을 보며 “드론 킬러로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등 드론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 세세하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 참관단 300명을 비롯해 2000여 명이 지켜봤다.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뿐 아니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미8군 사령관, 미 국방부 정책차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 등도 함께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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