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인천 서구의회 정례회 개회 모습. |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수행 운전기사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인천 서구의회 의장의 후임자가 결정됐다.
인천 서구의회는 15일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고선희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재적 의원 20명이 모두 출석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고 의원이 11표를 받아 8표의 심우창 의원을 앞섰다. 나머지 1표는 무효표로 집계됐다.
고 의원의 전반기 의장직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고 의원은 "서구의회에 대한 불신과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고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모두가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장직 선출은 최근 민주당 한승일 전 의장의 사퇴에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앞서 한 전 의장은 수행 운전기사 A씨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개인 일신상의 이유"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A씨는 한 전 의장의 개인 술자리 때문에 새벽까지 대기했고 지난해 12월 한 달간은 23일이나 초과·휴일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서구의회 의장 수행 기사로 일했으며 7월부터는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한 전 의장의 수행을 맡았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