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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갑질 논란에 공석 된 인천 서구의회 의장직…후임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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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8일 인천 서구의회 정례회 개회 모습.
[인천 서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수행 운전기사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인천 서구의회 의장의 후임자가 결정됐다.

인천 서구의회는 15일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고선희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재적 의원 20명이 모두 출석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고 의원이 11표를 받아 8표의 심우창 의원을 앞섰다. 나머지 1표는 무효표로 집계됐다.

고 의원의 전반기 의장직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고 의원은 "서구의회에 대한 불신과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고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모두가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장직 선출은 최근 민주당 한승일 전 의장의 사퇴에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앞서 한 전 의장은 수행 운전기사 A씨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개인 일신상의 이유"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A씨는 한 전 의장의 개인 술자리 때문에 새벽까지 대기했고 지난해 12월 한 달간은 23일이나 초과·휴일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서구의회 의장 수행 기사로 일했으며 7월부터는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한 전 의장의 수행을 맡았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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