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조업 인력난은 반도체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주력 산업이 자칫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경기도가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주문 생산하는 제품 특성상 자동화 생산이 힘들고, 숙련된 엔지니어들의 수작업을 중심으로 정밀기기를 만듭니다.
[임윤수/에스아이엔지니어링 대표 : 엔지니어 지속성이 중요한데, 중간 중간에 (그만두면서) 끊기다 보니까 더욱더 빨리 커나가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인력은 더 필요해진 상황이지만, 인력 공급 여건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업계는 주장합니다.
[안기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학교에서 배출된 인력은 고정돼 있거나 줄었어요. 출산율 저하, 수도권 대학의 정원 축소 때문에 공급할 수 있는 인력이 줄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이 필요한데….]
경기도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관련된 산·학·연·관 12개 기업과 기관이 협약을 맺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반도체 공공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원 역량과 특화 교육의 강화, 대학 간 학사 교류 등에 협력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공동협약에는 당초 경기도교육청이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행사 준비가 김동연 지사 위주로만 이뤄졌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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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조업 인력난은 반도체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주력 산업이 자칫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경기도가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주문 생산하는 제품 특성상 자동화 생산이 힘들고, 숙련된 엔지니어들의 수작업을 중심으로 정밀기기를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