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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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나토와 4개국이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며 "사이버안보와 우주, 가짜 정보 대응 등 안보 관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나토의) 서방 31개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4개국은 단결을 심화하고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나토와 일본이 먼저 올해 말까지 새 협력 계획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3개국은 동시에 개별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토의 도쿄 연락사무소는 협력 이행을 위한 허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협력개혁은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계획(ITPP)'라는 틀로 격상된다. 앞서 나토와 4개국은 2012년 테러 대책과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 사항을 정리한 '국가 파트너십 협력 계획'(IPCP) 체결한 바 있다.
다만 나토 회원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반대가 변수다. 신문은 "프랑스는 4개국과의 협력 강화에 긍정적이지만 도쿄사무소 설치에는 반대하고 있다"며 "회원국들 사이에선 중부와 동부 유럽 등 대러시아의 최전선 대처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ITPP 계획 이행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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