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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슈 로봇이 온다

서울시, 전국 최초 무인 로봇 충전기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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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무인 로봇충전기 작동 사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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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로봇을 활용해 비대면, 비접촉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무인 로봇충전시스템’ 전기차 충전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전기차 충전방식은 이용자가 케이블을 직접 차량에 연결해 충전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이 대부분이다. 무거운 충전케이블이 늘면서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충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신방화역 환승 공영주차장에 이달부터 3기 동시충전가능한 로봇 충전기 1대를 설치하고 9월부터 2년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충전구역 주차 후 전기차 충전구 덮개를 열면 라이다 센서와 3D 비젼시스템이 적용된 무인 로봇팔이 충전구를 찾아 충전하고 충전이 끝나면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설치 초기에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우선한 회원제로 운영한다. 이용자 충전패턴과 만족도 등을 분석해 충전 서비스 개발에 적용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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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로봇충전기 장애인 이용 모습 예시,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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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 로봇충전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충전모델로써 적합성 등을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는 시스템인 만큼 계절.날씨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운영 현황 및 다양한 차종 반응성 등을 검증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실증 사업을 통해 일반 전기차 이용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임산부와 같은 교통약자도 큰 불편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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