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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독·폴란드 "반격 개시한 우크라 도와야"…나토 가입 논쟁엔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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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나토 가입 둘러싸고 동맹국 간 의견 엇갈려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서 우크라 합류 논의할 듯, 결과 예측 불가

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프랑스, ​​독일, 폴란드의 바이마르 삼각동맹 정상회의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가운데)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를 맞이하고 있다. 2023.06.1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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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프랑스와 독일, 폴란드가 반격을 개시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저녁 파리 엘리제궁에서 '바이마르 삼각동맹'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세 정상은 전쟁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가능성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지원은 필요한 만큼 지속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 불행한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게 하고, 결코 (전쟁을) 반복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나토 가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이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에 나선다'고 약속한 헌장 5조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군사 지원과 유사한 첨단 무기와 나토 표준 훈련 및 정보 공유를 포함한 장기적인 안보 보장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을 나토 표준으로 현대화해 향후 나토 가입을 준비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을 제안하는 것조차도 확전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전략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뒷마당'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만약 나토가 우크라이나까지 확장한다면 러시아를 자극할 확률이 매우 높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경로'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래의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선 진지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월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에 합류할 수 있도록 구속력 있는 안보 보장 제공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약 이러한 보장이 없다면 나토 정상회의 참석 초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나토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은 집단적 동맹 문제가 아니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신청 논쟁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논의는 오는 1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 장관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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