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 파키스탄, UAE 기업 등도 제재 리스트 추가
[로키마운트=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로키마운트의 내쉬대학교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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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 등 단체 31곳을 무더기 제재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단체 31곳을 비롯해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등 총 43개 단체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들 단체가 미국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이익에 배치되는 활동을 했다고 봤다. 특히 중국에서는 항공 관련 기업·단체가 무더기로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제재 대상이 된 중국 단체 상당수가 서방 내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자원을 중국군 조종사 훈련에 활용했다는 평가다. 중국항공산업그룹(AVIC) 등이 이에 속한다.
중국군 현대화 지원을 위해 미국산 물품을 획득하고 극초음속 무기 개발, 공대공 미사일 제조 등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AVIC 612 연구소 등도 제재 대상이 됐다.
이 밖에 상하이 소재 기술 기업 등이 미국 수출통제 관련 법규 위반 등을 공모해 중국인민해방군(PLA) 육·해군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역시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재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오는 18일 방중설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은 블링컨 장관 방중이 거론되는 상황에도 쿠바 도청 기지 논란 등으로 긴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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