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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R2戰] GT-300, 김성훈 '신들린 독주'…하드론 GT-200은 이재인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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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피드웨이서 GT-300·200 통합 결승

김성훈, 시즌 첫 출전…완벽 주행으로 1위

이재인, 개막전 사고 악몽 털어내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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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태백]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2라운드 GT-300과 하드론 GT-200 클래스 왕좌는 김성훈(라온레이싱)과 이재인(DRT-레이싱)이 차지했다. 김성훈은 초반부터 신들린 독주를 선보이며 '폴 투 윈'을 달성했고 이재인은 지난 개막전 사고의 서러움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11일 오후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열린 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GT-300 클래스와 GT-200 클래스 통합 결승 결과 김성훈과 이재인이 나란히 1승을 거뒀다.

이날 총 25랩으로 진행된 GT-300에는 직전 라운드보다 1명 늘어난 총 4명이 출전해 승부를 펼쳤다. 오전 예선 결과에 따라 김성훈이 1번 그리드를 배정받았고 이어 김경집(VULCAN), 신용환(뉴라비타 모터스포트), 고병진(WTH레이싱)이 2~4번 그리드에 섰다.

올해 시즌 첫 출전한 김성훈은 시작부터 폴 포지션이라는 이점을 십분 살리며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2위 고병진(27분0초006)과 20초 가까운 차이를 벌리며 26분42초870으로 여유 있게 체커기를 받았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 김경집은 이번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13랩에서 신용환에게 3위를 내준 김경집은 순위권 재탈환을 시도했으나 17랩에서 사고를 일으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신용환은 23번째 랩을 도는 중 1위 김성훈이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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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랩에서 종료된 GT-200 클래스는 이재인의 설욕이 돋보였다. 이재인은 지난 라운드에서 김용철(프로시드)과 함께 추돌 사고로 리타이어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한껏 기량을 발휘했다. 그리드 맨 앞, 전체로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재인은 시종일관 자리를 지켜내며 26분45초727로 여유 있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최은준(DRT-레이싱)과 경합을 펼친 김용철이 차지했다. 김용철은 이재인에 이어 6번 그리드를 배정받아 7번에 선 최은준에 앞서 출발했으나 첫 랩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8랩에서 탈환에 성공하며 26분54초110으로 포디움 두 번째 자리에 올랐다. 최은준은 김용철에 이어 27분03초788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오른 이금우(DRT-레이싱), 정은기(D-spec)는 피트스루 핸디캡을 받아 하위권에서 경기를 끝냈다. 개막전 3위 신종술(신성엔지니어링)은 기술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며 실격했다.

한편 코리아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7월 15~16일 진행된다. 총 5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올해 시즌은 모든 경기가 태백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장은주 기자 zangzz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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