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장은 2023년 4~6월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신망(財新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날 인민은행 발표를 인용해 이강 행장이 지난 7일 상하이 기업인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 동향에 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강 행장은 2분기 중국 경제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가 현재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는 중이라며 생산활동이 질서 있게 진행하고 시장 주체의 대차대조표가 복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 행장은 중국 경제가 강인하고 잠재력이 크며 정책 여지가 충분하기에 지속적인 안정성장에 믿음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5.0% 안팎'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1분기 GDP는 4.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다만 2분기에는 5% 넘는 성장률을 점치는 게 대체적이다.
이강 행장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해 12월까지는 전년 대비 1%를 넘어선다고 예상했다. 5월 CPI는 0.2% 올랐다.
수출의 급속한 악화, 20%에 가까운 높은 청년 실업률, 부동산 시장 침체, 내수 부진 등 중국 경제는 갖가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강 행장은 중국이 올해 성장목표를 달성하는데 자신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천명했다.
이강 행장은 계속 온건 금융정책을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를 비롯해 감세, 금융정책을 완화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역주기(逆周期) 조절을 강화해서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안정을 지키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강 행장은 국경을 초월한 무역과 투자에서 기업이 위안화를 사용하는 걸 한층 용이하게 만들 방침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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