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오늘(9일) 분당한신교회에서 새 역사 70주년 선교대회를 열었습니다.
기장 총회의 70년 역사를 돌아보며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1953년 6월 10일 제38회 호헌 총회에서 발표한 선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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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1953년 6월 10일 제38회 호헌 총회에서 발표한 '선언서'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분립해 기장 총회를 창립할 당시 기장인들의 다짐을 담은 선언서이자 기장의 '새 역사'를 알리는 문섭니다.
기장 총회는 선언서에 담긴 '복음의 자유'와 '신앙 양심의 자유' 정신을 토대로 민주화와 인권, 통일 운동을 교단의 정체성으로 삼아왔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새 역사 70주년 선교대회'가 9일 분당한신교회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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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서가 작성된 지 70년, 기장 총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역사 70주년을 기념하는 선교대회를 열었습니다.
목회자와 교인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 '기장이의 이야기'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연극은 '호헌 선언서'의 내용을 녹여내 기장의 정신을 전달하는 동시에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써온 기장인들을 향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선교대회에는 기장의 70년 역사에 동행해준 캐나다연합교회를 대표해 앨런 홀(Alan Hall) 부총무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앨런 홀 부총무 / 캐나다연합교회
"강한 믿음 안에서 평화를 일궈가고자 하는 여러분의 끈기는 캐나다연합교회에 깊은 영감을 줍니다. 계속해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강연홍 총회장은 기장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장의 사역과 함께 '교회 성장' 과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연홍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 운동, 통일 운동, 인권 운동, 환경 운동, 빈민 운동, 사회 운동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편 교회 성장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바로 이런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장 총회는 이번 선교대회를 기점으로 전국 교회와 연합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창조질서 보전, 가정과 교회의 회복, 교회 성장 등을 강조하며 새로운 70년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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