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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싱하이밍, 2월 한동훈에 관저 만찬 제안…법무부 "정중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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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관저 만찬 초대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동훈 장관이 지난 2월, 싱하이밍 대사의 관저 초청 만찬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지난해 12월,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한 장관을 처음 접견했습니다.

이후 올해 2월, 한 장관에 관저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한 장관의 초청 거절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장관으로서 정부 외교 정책 기조에 부담을 주는 행보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었을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두고 정치권과 외교가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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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중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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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대사는 어제(8일) 저녁,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깊이 우려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운을 뗀 뒤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일각에서 탈 중국화 추진을 시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그런 베팅을 과거에 한 것 같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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