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금 80억유로와 민간자금 137억유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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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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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유럽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220억유로(약 11조2000억원)의 지원을 승인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공공자금 80억유로와 민간자금 137억유로를 포함한 220억유로 규모의 'EU 공동 관심분야 주요 프로젝트'(IPCEI)를 비회원국인 노르웨이를 포함한 19개국 56개 기업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티에리 브르통 EU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블로그를 통해 "유럽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며 "최첨단 반도체를 장악하면 미래 시장에서 산업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초 EU 반도체법을 발의하면서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의 20%를 생산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9%에 그친다.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각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시설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현재까지 △인텔 △인피니언 △글로벌파운드리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신규 투자를 발표했으며 대만의 TSMC는 독일에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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