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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제 뉴스는 ‘구글 뉴스 쇼케이스’로...구글 美서 ‘뉴스 제공 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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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매체에 이용료 지급하기로


매경이코노미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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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조만간 미국에서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선보인다고 6월 8일(현지 시간)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2020년 발표한 뉴스 제공 플랫폼. 그동안 20여개 국가에서는 소개됐지만 미국에서는 협상 난항으로 내놓지 못했다. 구글은 이를 위해 150개 이상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지역 언론사를 비롯해 AP와 블룸버그, 로이터통신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 등 큰 규모의 매체도 포함됐다. 구글은 이들 매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게 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를 지급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최근 수년간 월스트리트저널 모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 등 주요 매체로부터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뉴스 콘텐츠를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2021년 뉴스코퍼레이션과 글로벌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뉴스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1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코퍼레이션은 WSJ 외에 미국에 뉴욕 포스트도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에 언론기관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쇼케이스를 포함해 구글과 3년에 걸쳐 연간 약 1억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글의 미국 내 쇼케이스 출시는 최근 빅테크 플랫폼에 대해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1일 빅테크가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저널리즘 보호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이와 관련 메타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캘리포니아주 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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