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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기재차관 "중국 리오프닝·반도체 경기 회복 본격화하면 성장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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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차관, OECD '성별 격차 완화' 노력에 지지 표명

뉴스1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기획재정부 제공) 2023.5.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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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은 지난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방 차관이 롬바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에게 이번 OECD 성장률 전망이 하향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방 차관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롬바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방 차관과 한국 경제에 대해 논의한 뒤, 한국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 연금개혁 등 구체적인 과제를 놓고 한국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OECD는 각료이사회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포용성 증진, 성 격차 해소를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강조했으며 여성 고용증진, 보수 격차 완화 등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방 차관은 성별 격차 완화 등 OECD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신기술분야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 등 한국사례를 회원국들에게 공유했다.

방 차관은 또 "어려운 세계경제 극복을 위해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 차관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간담회를 했으며 현지 기업인 체류증 발급 지연, 유럽연합(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수출 기준강화 등 애로사항도 논의했다.

아울러 민간 창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에프(Station F)를 방문해 벤처창업 정책 고도화방안도 살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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