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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애플 1.55%↑·테슬라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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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2%↑·S&P500 0.62%↑...S&P500 올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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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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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고용악화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른 관측이 힘을 보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168.59포인트) 오른 3만3833.6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62%(26.41포인트) 상승한 42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133.63포인트) 떨어진 1만3238.5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이날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상승률은 11.8%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재량적소비재 관련주가 1.56%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술(1.2%), 산업(0.18%), 보건(0.65%), 유틸리티(0.41%), 통신서비스(0.27%) 등이 올랐다. 금융(-0.11%), 부동산(-0.62%), 소재(-0.35%)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1.55%,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49% 상승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0.58%),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0.37%),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2.76%) 등도 올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0.29% 내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4.58% 오르며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올 8월 말에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가는 234.86달러, 시가총액은 7443억 달러를 기록했다.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1.87%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은 각각 0.37% 0.31% 하락 마감했다.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이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기대감을 타고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약 2만8000건 상승한것은 이런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21개월 사이에 최고치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5월 실업률은 3.7%로 4월(3.4%)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많고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경기가 둔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Fed가 경기를 부양하려고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5.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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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달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Fed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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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Fed가 예상과 달리 금리를 인상하는 '깜짝 행보'에 나설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BOC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번주 초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연방준비은행(RBA)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섰다.

BD8 캐피털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우리는 지금 뉴스 공백 상태에 있다"면서 "실적은 끝났고, 부채한도는 해결됐으며, 다음 주 Fed 회의를 기다리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Fed의 일시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이던스가 어떠할지, 화요일 나오는 CPI와 그다음 날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어떠할지가 정말로 중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채권시장에서 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73%까지 하락, 전거래일과 비교해 8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렸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7bp 떨어진 3.714%까지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 석유수출 협상 타결이 유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에 비해 1.71% 내린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97센트(1.3%) 하락한 배럴당 75.98달러로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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