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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벨라루스에 EU 제재와 유사한 새 제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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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시장 접근에도 추가 제한

지난해 2월·7월에도 제재 전력 有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포럼 전체회의에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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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영국 정부가 벨라루스를 상대로 금수 품목을 늘리고 금융 시장으로의 접근을 제한한다. 이번 목록에 포함된 목재, 시멘트, 고무 금수는 앞서 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에 가한 제재와 같은 조치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벨라루스가 외화 수입 올리지 못하도록 새로운 제재를 도입했다.

이날 영국 하원에서 제정된 법안은 벨라루스 정권의 수입원으로 꼽히는 금, 시멘트, 목재, 고무를 금수하는 등 '벨라루스 2'로 불리는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해당 제재로 벨라루스는 영국 금융 시장 접근에 추가 제한도 받게 된다.

벨라루스는 이미 EU와 영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를 돕는다는 이유로 제재받았다. 벨라루스 경제는 해당 조치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지난해 2월 벨라루스에 1차 제재를 가했고, 7월에는 6000만 파운드(약 978억원) 규모의 제재를 추가로 정했다.

2차 제재로 영국은 벨라루스로 정유 제품, 첨단 기술 부품, 사치품 수출을 금지했다. 동시에 벨라루스산 철강 수입을 차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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