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떤 분(이래경)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CIA 국장을 만났다고 주장하다가 거짓으로 드러나니 이번에는 FBI 국장을 비밀리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3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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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관계자는 "FBI 국장은 한국 수사기관과 협조를 한다"라며 "검찰총장과 만난 건 처음이 아니고, 이미 보도도 다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FBI 국장은) 경찰총장, 국정원장, 검찰총장도 만났다. 이미 사진도 보도됐다"라며 "양측에서 5명씩 배석했다"고 덧붙였다.
핵심 관계자는 "이런 자리에서 FBI 국장이 한국 검찰총장과 대선을 언급하는 것이 상식에 맞나"라며 "기괴한 사례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래경 이사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때 CIA 수장을 만나 안하무인 행보를 보였고, 면담 후에는 윤 총장이 정치 안보 이슈 등을 포함해 과감해지고 문재인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허무맹랑하다. 당내 자중지란을 모면하기 위한 대단히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이사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19년 'FBI 국장이 비밀리에 방한헤 윤 총장을 만났고 대선출마를 권유했다'는 내용의 한창석 칼럼니스트의 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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