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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日대사 만난 김기현 “후쿠시마 오염수, 비과학적 선전·선동 배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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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日대사 “한국 국민 우려 인식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고 싶다”


매일경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악수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국민의힘은 비과학적 선전과 선동을 배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핵테러’라고 주장하며 사회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대해 과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접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며 “악의적인 선전 선동은 양국관계 발전을 저해하고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만 일으킬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한국)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측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조사단에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프랑스 등 11개국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오염수 처리가) 국제법과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과학적 정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에서 처리수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일본도 인식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께서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인정할 일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또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투명성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성실히 설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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