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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ADEX 2023]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한국 해군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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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렬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 인터뷰

아시아투데이

이종렬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이 8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 하고 있다./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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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롤스로이스는 동력 분야에 있어서 세계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에서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은 명확합니다."

8일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행사장에서 만난 이종렬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군은 물론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장은 "한국은 4차 산업시대에 선두에 있다"며 "롤스로이스가 가진 전통적인 기술과 한국의 디지털 능력을 겯합시키면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를 소개해 달라.
"롤스로이스는 1906년 찰스 롤스라는 사람과 해리 로이스라는 두 사람이 만든 자동차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자동차 회사는 매각됐고 현재는 지상, 공중, 해상, 우주 분야의 동력을 제공하는 엔진들을 생산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사업 분야는 크게 세 가지 분야가 있다. 첫 번째는 민간 항공 분야다. 그 다음은 디젤 엔진 및 발전기 분야이고, 마지막으로 방위사업 부분이 있다. 방위사업 분야는 현재 약 100개국에 150개 고객들이 1만 6000대 이상의 롤스로이스의 항공기와 함정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의 인인은?
"한국에는 1961년에 처음 지사가 설립됐다. 60여 년 이상의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롤스로이스의 주요 고객 중 하나다. 각종 함정용 엔진을 공급하고 있고 함정에 사용되는 가변 피치 프로펠러도 1970년대부터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군용과 민수용 항공기 엔진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약 370종의 항공기에 500대 이상의 엔진이 운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가장 주안을 두고 소개하는 제품은?
"대한민국 해군을 위한 최신형 가스터빈이다. 최근에 개발된 MT 30과 공기부양상륙정에 적용할 MT 7이다. MT 30은 대형 가스터빈으로 이미 한국 해군의 대구급 호위함에서 운용되고 있다. MT 7은 현재까지 한국 해군이나 공군에는 탑재된 적이 없지만 미 해군의 공기부양상륙정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차기 고속상륙정에도 적용을 될 수 있도록 홍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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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개발한 MT 30./ 제공=롤스로이스 한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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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30의 특징은?
"대부분의 함정용 가스터빈은 1970년대 기술로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MT 30 가스터빈은 2000년대 개발됐다. 2008년에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에 처음 적용됐고 현재는 미 해군의 줌왈트급 구축함과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신 기술이 적용돼서 비슷한 크기의 가스터빈보다 약 2배 이상의 출력을 낸다. 그만큼 함정의 크기도 줄일수 있고, 스텔스 형상으로 함정을 디자인하는 데도 유리하다. 정비 분야에서도 획기적으로 발전됐다. 구형 가스터빈 같은 경우는 정비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MT 30은 정비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인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함정 추진 체계 발전 추세는?
"자동차의 발전 추세와 비슷하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기계식 엔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하이브리드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저속일 때는 모터나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서 출력을 내고, 고속에서는 게스터빈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가장 최근에는 완전 전기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도 그런 추세에 맞춰가도 있다.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해군을 위한 사업은?
"FFX 시리즈 중 마지막 시리지은 배치 4와 항공모함 등이 있다. 여기에는 MT 30이 적용될 수 있다. 또 중요한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차기 고속상륙정이다. 여기에는 MT7을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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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개발한 MT 7./ 제공=롤스로이스 한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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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롤스로이스가 단지 장비만 한국에 파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직접 해군에 직접 공급하는 장비는 없다. 전부 한국내 협력사들을 통해서 공급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국내에서 조립되고 보조 장비들을 다 국내에서 탑재해서 테스트까지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기술이 전수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한국내 파트너와 협력해서 생산을 해하고 있다. 앞으로도 좀 더 국내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유지를 하고 또 향상을 시키기를 고대하고 있다.특히 4차 산업시대라고 하는데 4차 산업시대의 선두에 있는 게 한국이다.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기술과 한국의 디지털 능력을 결합시키면은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해군 출신이기 때문에 한국 해군이 발전 하고, 항공모함도 적시에 획득해서 해군이 염원하는 스마트 네이비가 빨리 구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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