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4 나토 정상회의 참여, 인·태 안보 논의 좋은 장"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7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CSIS 유튜브 캡처) 2023.06.07.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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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인도·태평양 정책 총괄 당국자가 한국을 포함한 이른바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접촉면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캠벨 조정관은 7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오는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AP4 참석 의미에 관한 질문에 "아직 비공식적이고 예비적 단계지만 AP4 메커니즘은 유용한 기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P4의 나토 정상회의 참여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도전을 논하기에 매우 좋은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를 일컫는 AP4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 참석 등으로 대서양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캠벨 조정관은 다만 "인도·태평양 지역 기구에 관해 논의할 때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중국만이 아니라 역내 전체가 이에 관해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됐건, 나토의 장이 됐건 유럽이 인도·태평양과의 관계 심화 모색에 관심을 보이는 일은 환영한다"라면서도 "이를 신중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나토는 명확하고 배타적인 방어·안보 기구이고, 인도·태평양 안보와 관련된 문제는 복잡하다"라며 "(나토) 지도부 역시 이런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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