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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에 있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테러 국가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고위 외교관 안톤 코리네비치는 "러시아는 전장에서 우리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아 우리를 굴복시키려고 한다"며 "바로 오늘 러시아가 주요 댐을 폭파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밤 카호우카 댐 주변에서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 댐 상부가 파괴됐고 인근 지역 주민 1만 6천명이 대피했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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