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벨기에·룩셈부르크 대사도 겸임…"유럽 외교 최일선서 협력 증진 최선"
유정현 신임 대사, 나토 사무총장에 신임장 제정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대표부 신임 대사가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유 대사는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대사관은 보도자료에서 "앞으로도 NATO와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과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공통가치에 기반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명간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에도 신임장 사본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상 해외에 파견되는 대사는 공식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의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제출하고, 이후 신임장 원본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제출하는 제정 절차를 거친다.
유 대사는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이란대사, 의전장 등을 역임했다. 룩셈부르크 대사도 겸한다.
그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관장 인사에서 "유럽 외교 최일선인 브뤼셀에서 EU, 나토뿐만 아니라 벨기에, 룩셈부르크와의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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