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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또 피소... 비트코인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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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 2만6000달러 밑돌아
한국일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앞.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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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장중 5% 이상 추락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피소를 당하면서다.

6일 오후 5시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 떨어진 2만5,7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때 5% 이상 급락한 2만5,447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를 밑돈 것은 3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날부터 3,4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4일 대비 4.4% 빠졌는데, 역시 3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미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이 화근이 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가상화폐 거래량을 부풀리는 등 총 13개의 증권 관련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량 부풀리기의 경우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자오의 통제하에 있는 다른 가상화폐업체로 옮긴 뒤, 해당 업체가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게 했다는 것이 SEC의 주장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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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당국의 바이낸스 제재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3월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금세탁 혐의로도 미국 법무부 조사가 코앞에 닥친 상황이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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