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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권칠승 "천안함 함장 무슨 낯짝"→ 이준석 "이런 분 때문에 우리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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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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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비정상적인 분'이라며 공당의 대변인 자격이 없다고 몰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SNS를 통해 "이래경은 물러갔지만, 권칠승 의원의 발언은 쉽게 주워담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쉽게 물러갈 수 없기에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이 있다면 권칠승 의원을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면직하고, 그 직위를 김병기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라며 권 의원이 최소한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압박했다.

이 전 대표는 김병기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2년 전 민주당에서 천안함 장병에 대한 폄훼가 지속될 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 중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용기있게 지적하는 등 이 방면에서 가장 돋보였던 분"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이분이 좀 더 돋보이는 위치에서 일했다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승리 못 했을지도 모른다"고 한 뒤 "하지만 비정상인 사람들이 더 돋보였기에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권칠승 의원을 두들겼다.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은 △천안함은 자폭 △대선 때 미국이 개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옹호 △윤석열 대통령을 '윤가'로 비하 등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반나절 만에 혁신위원장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또 권칠승 대변인은 이래경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내정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공당이 이런 인사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고 뭐가 잘못됐냐는 식으로 일관 △민주당은 이래경 이사장을 조속한 시일 내 해촉하고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냐, 어이가 없다"고 '낯짝'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자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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