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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영진전문대학,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참여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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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첨단분야 혁신융합(COSS)' 사업에 대구와 경북권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학 측은 기존 사업을 포함해 총 3개 분야에 참여하면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 앞으로 신기술 첨단분야 인재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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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자계열 학생들이 교내 반도체기술센터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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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에코업 등 5개 첨단분야 산업 기반을 갖춘 ‘광역자치단체’ 참여를 조건으로 ‘지자체 참여형’ 연합체가 선정됐다.

영진전문대학은 주관대학인 성균관대학교가 연합체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와 함께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1년 디지털 신기술 8개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할 '첨단분야 혁신융합'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영진전문대학은 이 사업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분야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첨단분야 혁신융합' 사업에도 잇달아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 13개 분야로 서울대학교가 4개 분야에 참여한다. 대구경북에서는 영진전문대학이 3개 분야로 가장 많은데 이어 계명대 2개,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 1개 분야에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2억원 규모 재정 지원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원 및 학사제도 유연화, 기업 참여 프로젝트(we-meet) 등을 추진한다.

영진전문대학은 일찌감치 반도체 분야 인재 배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대학은 2004년 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지 보수하는 메인터넌스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인재를 협약기업에 취업시키며 반도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 주도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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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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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부장’ 분야에 참여하는 이 대학 반도체전자계열은 학내 반도체혁신융합사업단을 주축으로 강점 분야인 반도체 전·후 공정 및 장비 기술에 대해 기존 교육 과정을 탈피한 융합형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첨단 반도체 실습실 구축과 기존 반도체공정기술 센터를 재정비해 반도체 공정 및 장비유지보수 분야에 특화한 교육과정으로 이번 사업 참여 성균관대를 비롯한 3개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 및 학점 교류를 추진하는 등 직무 완성도가 높은 현장실무형 반도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대학은 이미 ‘첨단분야 혁신융합’사업으로 한양대가 주관인 ‘지능형로봇’, 전남대가 주관인 ‘인공지능’ 분야 참여대학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사업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학점 교류는 물론 주관 및 협력 4년제 대학교에 편입할 수 있는 길도 열린 것이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 총장은 “대학이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하고, 굳건하게 이를 추진하면서 산학협력이 든든한 뿌리를 내린 결과 3개 사업이 선정됐다"면서 "이번 사업 참여로 신산업 분야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활약을 펼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주문식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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