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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에 고수환, 조준석, 표태선씨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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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고수환(전북 전주시)씨.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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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조준석(충북 영동군)씨.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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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표태선(대전시 중구)씨.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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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고수환(전북 전주시), 조준석(충북 영동군), 표태선(대전시 중구)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고수환, 조준석, 표태선씨는 모두 지금까지 시도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장인이다. 고씨는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제작 보유자였던 고(故) 이영수씨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48년 동안 현악기 제작 기술을 연마했다. 조씨와 표씨 역시 45년 이상 현악기 제작 기술을 연마하고 해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악기장은 북 제작, 현악기 제작, 편종·편경 제작의 세 가지 핵심 기·예능으로 나뉜다. 편종은 동 합금으로 제작된 종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다. 편경은 경석으로 제작된 ‘ㄱ’자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다. 현재 악기장 보유자는 북 제작 3인, 현악기 제작 1인, 편종·편경 제작 1인으로 총 다섯 명이 있다.

고구려의 벽화 등에서 드러나듯 악기를 만드는 장인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악기조성청이라는 독립된 기관을 설치하여 국가에서 필요한 악기를 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악기는 약 60~70종으로, 가야금과 거문고가 대표적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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