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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명품 고택 강릉 선교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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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뮤지컬 '월하가요' 8∼14일 관객 참여형으로 공연

연합뉴스

월하가요 아베오 역(조현우), 클라라 역(이재희)
㈜엠비제트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300년 명품 고택 강릉 선교장에서 이동형 실감(immersive)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공간 이동형 뮤지컬 '월하가요'(Singing in the Moonlight)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선교장에서 매일 밤 두차례씩 공연돼 관객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월하가요는 선교장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은 작품의 일부분이 돼 배우와 함께 극을 완성한다.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지상과 선계를 잇는 중간 지대인 선교장에서 희로애락 달을 맡아 관리하는 네 개 명문 집안의 합동결혼식에 관객들이 뜻밖의 사랑싸움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으로 극이 펼쳐진다.

선교장 내 각 장소에서 5개의 스토리 공연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 작품은 강릉시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으로 추진한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의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트센터, 강릉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엠비제트컴퍼니가 제작했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5일 "300년 된 고택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환상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것"이라며 "강릉 지역 고유의 전통적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공연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콘텐츠"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월하가요 포스터
㈜엠비제트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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