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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3500만원대 깰까…FOMC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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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10% 오른 3590만원

美 노동시장 여전히 뜨거워…금리 인상 여부 주목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 선에 거래 중인 31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3.05.31.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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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3500만원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관망하는 모양새다.

5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8% 떨어진 358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10% 오른 359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4% 상승한 2만709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250만원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60% 떨어진 24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28% 떨어진 25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4% 밀린 188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가상자산 시장은 오는 13일~14일(현지시간) 열리는 6월 FOMC를 주목하고 있다. 당초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결정 시 중요하게 살피는 요소다.

앞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여 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때마다 하락세를 보였던 것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경로에 따라 지난주 랠리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또 최근 시장 주요 재료였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해소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국가 재정 책임법'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2년간은 디폴트 공포를 벗어나게 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3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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