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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포항 영일만에 11만톤급 대형 국제크루즈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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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 크루즈
3000여명 탑승해 7일간 일본, 대만 관광


파이낸셜뉴스

코스타세레나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포항 영일만항에 개항 이후 최대 규모인 11만톤급 대형 국제크루즈가 출항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 포항시 기관단체장,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의 첫 출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영일만항에는 주로 5200톤에서 5만톤급이 입항했디. 하지만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기능 확장 준공에 앞서 이번 출항식을 통해 포항에서도 대형 국제크루즈선(코스타세레나호, 11만4500톤)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시범운항은 크루즈 운항의 모항지나 기항지로서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운항 상 문제점을 분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부지사는 "영일만항을 경북 해양관광의 중심항이 될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경북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루즈 관광 일정은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7일간 다녀오는 코스다.

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항만 여건 부족으로 부산, 인천, 강원 등 타 지역에 비해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게 되어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해양관광산업의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크루즈 기항지 유치 포트세일즈 강화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도시 신규노선 개발 △해양관광, 역사관광, 도심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동해안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의 11만4000톤급(총 14층) 크루즈선으로 1100명의 승무원과 3780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1500개 객실, 대극장, 4개 레스토랑, 13개 라운지바와 크고 작은 4개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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