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된 후 처음 맞는 주말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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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간 단위로 집계, 발표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날 ‘코로나19 홈페이지’를 개편해 확진자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 등 수치를 주간 일평균 통계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일 단위로 집계해왔다.
홈페이지 개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적용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주간 코로나19 통계가 발표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지난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됨에 따라 이같이 통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확진자 7일 격리, 의원·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한 뒤 한동안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같은 해 3월부터는 자정 기준으로 취합해 오전에 한 번씩 갱신된 수치를 발표해왔다.
이후 줄곧 주 7회 발표 체계를 유지했으나, 감염병 확산세가 안정되자 올해 2월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오전 9시 30분에 통계를 제공했다.
발표 주기가 일주일 단위로 바뀌지만, 확진자 일일 신고·보고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에 발표된 주간 통계에서 지난 일주일의 일일 확진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연내 독감(인플루엔자)처럼 4급으로 낮아지면 확진자 전수 감시 대신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표본 감시체계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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