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산 “산업단지 대기오염 숲으로 차단”···매곡 2·3차 산단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울산시청


울산시는 산업단지 주변 대기오염 물질을 차단하거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북구 매곡 2·3차 일반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숲은 미세먼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염원 발생지역 주변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국비 5억원을 들여 매곡 2·3차 일반산업단지 완충녹지 부지 0.5㏊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만든다.

주요 수종과 식재규모는 스트로브잣나무, 해송,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모두 23종 1만8018그루이다. 대부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수종을 선택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앞서 울산시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북구 중산 1·2차 일반산업단지 주변에 12억원을 들여 면적 1.1㏊에 8244그루를 심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저감숲 조성으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숲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낮다.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증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 숲은 한여름 평균 기온을 3∼7도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 현상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 삼성 27.7% LG 24.9%… 당신의 회사 성별 격차는?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