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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여름철 고품격 휴양 즐기려면, 순천만정원박람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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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동굴·폭포수·유람선 인기…밤 10시까지 운영, 문화 공연 '다채'

130만본 여름꽃 새단장 눈길…관람차 증편·호우 대비 등 안전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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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오천그린광장 야외분수.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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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연일 흥행 중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여름철 고품격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시원한 이색 정원과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인기몰이 중이다.

5일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관람객 수는 전날 기준 430만명으로,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53% 수준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4월1일~10월31일)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의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이색 체험과 행사를 준비 중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철의 정원박람회를 지나 이제는 '여름에 정원가자', '고품격 휴양 정원', '가든캉스'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시크릿가든 내 '빙하정원(얼음동굴)'은 여름에도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정원이다.

계절과 무관하게 영하 15도를 유지하며 새하얀 설원을 연상케 해 여름 맞춤형 정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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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시크릿가든 빙하정원.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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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과 연결된 국가정원식물원에 가면 15m 높이의 수직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폭포의 절경 아래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폭포 소리는 듣기만 해도 더위를 잊을 수 있다.

동천을 가로지르며 쾌적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정원드림호도 여름 정원을 매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배를 타고 선상에서 바라보는 야간경관은 여름 정취를 물씬 풍긴다.

박람회장 내 오천그린광장, 노을정원, 개울길광장, 스페인정원 등을 찾는다면 여름철 시원한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박람회장은 여름철(6월~8월)을 맞아 기존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9시)에서 1시간 늘려 밤 10시까지 운영 중이다.

불볕더위를 피하면서 시원한 한여름 밤,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관람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윤도현밴드 공연과 최현우 마술쇼, 낭만가객 최백호, 유명 국악인 남상일·김산옥 등 각종 문화 공연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오는 7일에도 오천그린광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재즈 가수 나윤선의 재즈공연 'Waking World'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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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순천만정원박람회 오천그린광장에서 공연하는 윤도현밴드를 보기 위해 인파가 북적이고 있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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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람회장 일대는 여름꽃 식재 연출과 정비, 점검 등 새단장 준비에 분주하다. 베고니아, 백일홍,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50종 130만본의 여름꽃 식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초여름 더위를 앞두고 165만평 규모(축구장 800개)의 박람회장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 '관람차 증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람객의 70%가 무료 관람객 즉 65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초여름 더위에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주말 하루 최대 12대(평일 8대)를 운영 중이지만 여름철 관람차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매일 관람차 매표소가 인파로 북적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람회 개장 이후 내린 호우로 동천 주변에 퇴적 현상이 생기면서 정원드림호 운영에도 일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기상 대비'도 철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순천시 관계자는 "박람회장 외곽으로 관람차를 운영하면서 거점 곳곳에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증편에 대한 부분은 논의가 필요하고, 폭우 등에 대비한 매뉴얼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최고 휴양지로 순천만정원박람회가 각광받고 있다"며 "보고, 먹고, 놀고, 자는 여름철 체류형 관광을 찾는다면 순천으로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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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오천그린광장 야간경관.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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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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