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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10년 전으로 돌아간 '딸기' 시즌 첫 승…LG 6월 첫 시리즈 싹쓸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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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가 6월 첫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마쳤다. 4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는 분위기. 10년 전으로 돌아간 이재학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NC 다이노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겨 시리즈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 2경기에서 각각 9득점, 7득점을 올렸던 NC는 이번 경기에서 마운드의 힘으로 LG를 눌렀다.

NC는 26승 23패 승률 0.531로 5위 두산을 1.5경기 차로 밀어내고 4위를 지켰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32승 1무 20패 승률 0.615가 됐다. 롯데의 패배로 순위 하락을 피했다.

선발 이재학이 지난 2경기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또 한번 6이닝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1회 2사 후 연속 출루로 만든 선취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8번타자 김주원이 2회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 승리투수 이재학 / 패전투수 이지강
- 총 관중 수 1만 5096명


▷ NC, LG 상대 3연전 싹쓸이 승리

- 최근 기록 기준 1816일 만의 싹쓸이 승리
직전) 2018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홈 3연전 싹쓸이

- 잠실 기록 기준 2191일 만의 싹쓸이 승리
직전) 2017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잠실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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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의 안타 하나, NC의 선취점으로

NC 타선이 이른 시점에 선취점을 얻으면서 LG 마운드를 압박했다. NC는 2회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이 체크스윙으로 시프트를 깨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권희동과 박석민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세혁이 볼넷으로 희망을 살렸다. 2사 2, 3루에서 김주원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3회에는 마틴이 적시타를 날렸다. 손아섭의 볼넷과 2루 도루, 서호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NC는 3회까지 얻은 3점을 끝까지 지켰다. 선발 이재학의 호투, 두 번째 투수 김영규의 위기관리가 만든 승리였다.

▷ 이재학 5이닝 노히트…3G 18이닝 4피안타

이재학은 4회 1사까지 10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첫 출루 허용은 안타도 볼넷도 아닌 실책이었다. 문성주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침착하게 다음 타자들을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6회에는 안타 2개와 폭투로 무사 1, 3루에 몰렸지만 직선타 더블플레이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7회에도 올라온 이재학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교체됐다. 여기서 두 번째 투수 김영규가 주자를 1명만 들여보냈다. 이재학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평균자책점은 1.50을 유지했다. 올해 3경기 18이닝 동안 안타를 겨우 4개만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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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펜게임이라고 보시면 돼요" 문제는 타선이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불펜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선발 이지강이 3이닝만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승현 고우석이 함께 1군에 합류했고, 연패에 빠진 시점이라 불펜에 여유가 있었다. 투수를 다 쓰면서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은 3실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홍창기를 3번에 기용하는 새로운 라인업을 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LG는 5회까지 이재학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6회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제대로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7회에도 무사 1, 2루 기회가 왔지만 1득점에 그쳤다.

선발 이지강이 2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예고대로 불펜투수만 7명이 마운드에 올랐다. 유영찬(⅓이닝 1실점) 함덕주(1⅓이닝) 박명근(1⅓이닝)에 이어 정우영(1이닝) 진해수(1이닝) 백승현(1이닝) 고우석(1이닝)이 등판했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백승현과 고우석이 같은 날 돌아왔지만 함덕주가 팔꿈치 불펜감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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