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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동네멋집' 유정수, 백종원만 할까[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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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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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SBS가 2023년 야심차게 준비한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유정수, 김성주, 김지은의 첫만남 현장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7일 첫 방송되는 SBS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식당의 맛을 바꿔줬다면,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에 놓인 동네 카페의 맛은 물론 멋까지 새롭게 만들어내며 ‘대박 카페’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카페의 신화’로 불리는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가 나선다. 그는 상권 분석부터 공간 인테리어, 메뉴 개발, 운영 방식까지, 카페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동네멋집’은 약 10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멋벤져스’라고 이름 붙인 유정수와 김성주, 김지은이 유쾌하게 첫 만남을 갖는 현장이 담겨 있다. 과거 골목 상권에서 이제는 동네 카페를 살리기 위해 돌아온 반가운 얼굴 김성주는 유정수에 대해 “나보다 어리시던데요? 막 대해야겠죠?. 예전에 백 대표님은 (저보다 형님이셔서) 조금 어려웠거든요”라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유정수가 도착했고, 김성주와 김지은은 “사진으로 볼 때보다 훨씬 유하게 생기셨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유정수는 “일할 때 보면 다들 악마가 따로 없다고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어진 장면에는 솔루션을 진행하던 유정수가 “아마도 개판이 될 것 같다”, “보자마자 아니란 생각 안 들었냐”라는 등 거침없이 발언하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유정수는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잘 할 자신 있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전공,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이력을 밝힌 그는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경우의 수, 확률을 계산하는데, ‘동네멋집’ 안에서 어떤 계산을 해봐도 실패할 확률을 찾기 힘들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유정수는 ‘맛’과 ‘멋’ 중 어디에 더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저는 백종원 대표님이 아닙니다”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유정수는 “제가 함부로 맛에 대해 훈수를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맛은 어느 정도 검증되고, 공간적으로 센스가 없어 장사가 안 되는 분들을 찾으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정수는 ‘어떤 분들이 이 방송을 봤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창업하려는 분들, ‘카페나 할까’ 하시는 분들이 이 방송을 보고 창업을 포기하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의외의 답변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유정수는 “은퇴자금을 가지고 카페를 열었다가 날리면 인생의 뒤가 없다. 인생이 부정당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분들을 최대한 막아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성주는 마침내 “합격!”이라고 외쳐 모두를 웃게 했다.

과연 수많은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죽은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낸 유정수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유정수가 전수하는 창업, 그리고 공간 기획의 성공 비법을 소개하는 '동네멋집'은 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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