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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1세기 최악의 사고"…인도, 열차 연쇄충돌로 최소 28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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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소방차 200여대, 구조대원 1200명 투입

부상자 900여명 넘어…사상자 계속 늘어날 듯

아시아투데이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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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임수 기자 = 인도에서 열차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져 최소 28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쯤 오디샤주 발라소르 인근에서 열차 세 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소방당국 등은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까지 최소 28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 수는 9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인 사상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200여대와 구조대원 1200명을 투입된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객차 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이 수백명에 달해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여객 열차 한 대의 일부 객차가 탈선하면서 반대편 선로를 덮쳤고, 해당 선로를 달리던 다른 여객 열차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두 여객 열차가 충돌하면서 인근 철로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까지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를 "지난 20년 동안 벌어진 인도 열차 사고 가운데 최악의 사고"라고 보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이 사고로 매우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 유족과 슬픔을 함께하겠다"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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