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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발 훈풍에…코스피 2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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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 FOMC 금리 동결 기대 확산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등 영향
원·달러 환율도 16원 가까이 급락

경향신문

주가 상승에 입꼬리도 올라간 딜링룸 코스피 지수가 전일보다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으로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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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이 미국 연방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약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16원 가까이 급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6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0포인트(0.67%) 오른 2586.27에 개장한 뒤 미국 부채한도 협상안의 상원 통과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각 3741억원, 19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7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떨어진 130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1313.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와 미국의 6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 또한 이날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적어도 6월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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