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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찰, '면목동 부친 살해' 30대 존속살해·사체은닉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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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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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가 아버지를 살해 후 시신을 은닉한 혐의로 김모씨(30)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지난달 28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부친(70)을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그는 지하 2층 저수조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존속살해·사체은닉)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평소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살해했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경찰은 아파트에 있는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김씨가 지난달 29일 0시 18분께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부친 시신을 은닉했다고 보고 있다. 자폐장애를 앓고 있는 김씨는 현재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9일 아파트 지하 2층에 위치한 저수조에서 부친의 시신을 확인하고 그날 오전 2시 24분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씨가 집에서 부친을 살해 후 엘리베이터를 통해 시신을 이동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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