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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역사상 가장 비싸질 준비 됐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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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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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이자 세계 1위(시가총액 기준) 주식인 애플이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애플과 협업이 기대되는 LG 계열사들의 주가가 긍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 오른 180.0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작년 1월 3일(182.01달러·종가기준) 기록한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단 1달러 가량만 남겨둔 상태다.

애플은 세계 최대 주식으로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는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위험자산(주식) 중의 최고 안전자산’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주식 시장의 자금을 진공 청소기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기관을 제외하곤 사실상 최대주주로 등극, 지분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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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둔 애플 주가 [야후파이낸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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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시 시총 3조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애플의 시총(약 2조8000억달러)은 영국 증시 전체의 시총을 넘어선 상태다. 애플은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약 59%를 차지하는 미국의 40조달러보다는 훨씬 적지만, 국가별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일본(4조1000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595개 기업이 상장한 영국(2조6000억달러)과 중국(2조5000억달러)보다 많았고 캐나다(2조1000억달러), 프랑스(1조8000억달러), 스위스(1조6000억달러), 인도(1조4000억달러) 등도 제쳤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으로 255개 상장사가 있는 독일(1조3000억달러)과 견주면 애플이 2배를 넘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이날 1.28% 오른 332.58달러를 장을 마감했다. MS 역시 역사적 신고가(349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6월 첫 거래일을 맞아 미국의 부채 한도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법안의 후속 처리와 다음날 예정된 노동부 고용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법안의 하원 통과 소식, 민간 고용 지표 등 각종 고용 지표 등을 주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합의한 부채한도 합의안이 공화당이 다수인 미 하원의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했다.

법안은 5일 이전에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된다. 미국 상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 신속처리절차(fast-track)를 통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표결에 필요한 60표를 얻기 위해 반대하는 부문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해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 100명 전원이 신속처리 절차에 동의하면 수정안은 이르면 이날 늦게 곧바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한도 이슈가 일단락되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 지표가 연준의 6월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8.4%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1.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9포인트(12.76%) 하락한 15.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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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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