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가유공자 입주민 30여 명 용산공원 초청

용산어린이정원, 전쟁기념관 초청행사 실시

보훈보금자리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 지속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내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및 가족을 초청해 ‘보훈투어’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고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상황에, LH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갖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및 가족 30여 명과 오주헌 LH서울지역본부장, 나치만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여했다.

보훈투어는 보훈의 달이 시작되는 지난 1일 대한민국 전쟁의 역사가 보존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120년간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다 최근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해 공원의 역사와 문화 해설을 진행하고,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는 ‘전쟁기념관’도 방문해 6.25 전쟁 전시물 관람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LH 임대주택에는 국가유공자 총 8413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LH는 주거지원에서 나아가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LH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중 장애인용 승강기, 전세대 시스템 에어컨 및 빌트인 가전제품 등이 갖춰진 주택을 국가유공자 특화주택(보훈보금자리)으로 바꾸고, 국가보훈처와 협업해 주거지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 18가구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오는 6월부터는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보훈보금자리 37가구에도 국가유공자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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