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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김민재,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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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에이전트 사칭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김민재는 3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제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실제로 선수를 만나서 회사 대표인 것처럼 행동하고 사칭을 한다고 합니다. 어린 선수분들은 특히 조심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orangeball.official에 문의하셔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김민재의 유명세를 악용한 사례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을 정도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에 일조하기도 하며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았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유럽 탑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경기를 보면 수비수이지만 유독 눈에 띄고, 적극적인 수비와 과감한 전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AC밀란전 브라힘 디아즈의 결정적인 헤더를 발을 뻗어 막아내는 장면은 여전히 명장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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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8명의 센터백 가운데 김민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스테판 포쉬(볼로냐),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레체),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등과 경쟁을 펼친다.

세리에A 무대를 넘어 유럽 5대리그에서도 그의 활약이 인정받는 분위기다. 축구 콘텐츠를 제공하는 'Socre 90'은 지난 20일 "올 시즌의 팀"이라는 문구와 함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센터백 짝을 이룬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PSG)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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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는 최근 유명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은...뉴스에 나오는 것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가 지금 4~5년 동안 그냥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팀에 집중하고 싶다. 그런 이적설에 영향을 안 받고 싶은데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아직까지도 불편하다. 너무 많은 대회들이 남아있다. 거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 놓은 바 있다.

실언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직후 믹스트존에서 힘들어 보인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힘들다.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적설과 관련된 문제들 때문에 힘든 것'인지 묻자 김민재는 "아니다. 그냥 축구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는 개인 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한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해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지난 4월 직접 김민재와 미팅을 가졌고, "지금 김민재가 지내는 환경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환경이다.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게 될 것이고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 다음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한차례 이적설, 스포트라이트 등으로 압박감을 받았던 김민재가 이번엔 에이전트 사칭 문제까지 불거졌다. 김민재가 직접 당부한 만큼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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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SNS, Score 90, EA Sports FI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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