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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스가 전 日총리 방한, 한일관계 개선 흐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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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17일 일본 도쿄 시내 호텔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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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가 31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인 데 대해 "최근의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가 전 총리 방한시) 주요 인사 면담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 중의원(하원) 의원인 스가 전 총리는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31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스가 전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전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후임으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일본 총리를 맡았다.

그러나 그는 총리 재임기간 중엔 우리 대법원의 2018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과 그에 따른 일본 측의 보복 조치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를 의식한 나머지 우리나라를 방문하지 않았고, 한일정상회담도 하지 않았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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