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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과 못만날 이유 없다'는 北에 "도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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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서 연설하는 기시다 日 총리
(히로시마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일인 지난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마케팅 및 광고 금지. 일본 외무성 제공] 2023.05.21 ddy040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는 북한과 일본 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일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일관되게 밝혀오고 있다"며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집회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갖길 원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박상길 북한 외무성은 29일 담화를 통해 "조일(북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납치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담화 발표 이후 취재진에 "자신이 직접 맞선다는 각오로 납북 문제에 임해왔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고자 한다"며 대북 대화 의지를 또다시 피력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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