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SKC, 포스코홀딩스 손잡고…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재 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리튬메탈음극재 등 공동개발키로


매일경제

포스코그룹과 SKC가 30일 서울 중학동 SKC 본사에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철 SKC 사장(왼쪽)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코그룹과 SKC가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와 SKC는 30일 서울 중학동 SKC 본사에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과 박원철 SKC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설 리튬메탈음극재는 에너지밀도가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10배에 달하는 고용량 소재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 양사는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KC는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 전세계 1위 업체다. 고강도·고연신 동박과 4㎛ 두께 극박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배터리용 음극 집전체인 니켈박 생산 기술도 확보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 리튬메탈음극재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이차전지용 소재, 양극재·음극재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한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박의 원료인 구리 트레이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SKC는 보다 안정적으로 원료를 수급할 수 있게 됐다.

박원철 SKC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막강한 가치사슬과 SKC의 소재 기술력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