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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3700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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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휴간 7% 급등

부채한도 상향 해결에 '횡보세' 벗어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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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상승세를 보였다.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연휴 동안 7% 넘게 급등하며 37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30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7% 떨어진 370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89% 밀린 370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2% 떨어진 2만778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250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8% 밀린 25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9% 하락한 25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76% 하락한 189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가상자산 시장은 부채한도 상향이 해결되면서 횡보세를 벗어났다. 앞서 비트코인은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2주 넘게 박스권에 갇히며 3500만원 초반대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지난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곧바로 뛰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합의 직후 7% 넘게 급등하며 3780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등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인 29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해 이번 주 거래일은 4거래일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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