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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국 "조민 때문에 입학 피해본 사람 없다" 주장..김웅 "허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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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3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딸 조민씨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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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민씨 때문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에서 다른 사람이 불합격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자신의 저서 관련 북콘서트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에서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측 입학취소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부산대 내에서 조사위원회가 열렸는데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동양대 표창장은 입시에 영향을 안 줬고 저희 딸 때문에 다른 학생이 떨어진 적은 없다고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시의 신화, 입신 조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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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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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북콘서트에서 '내 딸내미 때문에 다른 사람 떨어진 적 없어'라고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조국 일가의 범죄를 가장 자세하게 밝힌 정경심 교수 1심 판결문을 분석해봤다"라며 "조국의 주장은 허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판결문은 '오랜 시간 동안 성실히 준비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서울대 의전원,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했던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못 박아버렸다"라며 "응시자 중에 사람 아닌 존재는 없으므로 조 전 장관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판결문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하면서 "조 전 장관은 이런 판결에도 여전히 모든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른 응시자들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라며 "조 전 장관은 판결에 정면으로 반하는 주장을 함으로써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고통을 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법원이 오히려 조국을 감싸고 돌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판사가 조국 재판을 3년 끌었다. 조국이 법원의 판결을 우습게 보고 이런 말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사법부라면 조국을 즉각 법정구속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김웅 #부산대학교 #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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