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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K팝 스타' 제니→비비·정수정, 칸 레드카펫 뜨겁게 달궜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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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 칸 국제영화제에서 K팝 스타들이 위력을 다시금 뽐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27일 폐막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K팝 스타들은 첫 칸 영화제 입성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다양한 드레스와 훌륭한 애티튜드로 꾸며낸 레드카펫 현장을 다시 살펴본다.

■ 배우 데뷔·열애설·작품 논란 등…화제의 중심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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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제니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에 출연해 상영,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블랙 앤 화이트의 톤을 맞춘 여러 벌의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꾸몄고 여유롭게 관중을 향해 인사를 나누며 러블리한 매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디 아이돌'에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연예계 이야기로 인기 팝 스타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내용을 담겼으며 위켄드가 공동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러나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인 장면으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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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주인공 조슬린(릴리 로즈 뎁 분)의 백업 댄서 중 한 명인 다이안을 연기했으며, 1회에서는 5분, 2회에서는 10분 정도 얼굴을 비췄다.

한편, 제니의 화제성에 한층 더 불씨를 키운 것은 방탄소년단 뷔와의 열애설이다. 최근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커플의 데이트 영상이 공개돼며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뷔 역시 엠버서더로 있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로부터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고, 프라이빗 디너 파티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다.

■ K팝 여신에서 칸 영화제 여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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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는 K팝 스타들 중 제일 먼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7일 생 로랑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6회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경쟁 부문에 출품된 '몬스터'(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프리미어 상영회에 앞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비췄다.

검은색 칼럼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비춘 로제는 앞머리는 살짝 내리고 머리를 올려 묶은 오드리 햅번 스타일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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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김형서)는 지난 24일 영화 '화란'(연출 김창훈)팀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비비는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을 연기했다.

비비는 뒤태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로 전 세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특유의 싱그러운 눈웃음과 여유로운 팬서비스로 현장을 환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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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크리스탈)은 지난 25일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영화 '거미집'(연출 김지운)에 출연하며 칸영화제에 참석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것이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정수정은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이자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주연배우 한유림 역으로 분했다. 그는 노출이 있는 연한 핑크색의 실크드레스를 입고 '거미집' 팀과 함께 현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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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는 지난 24일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더 포트-AU-FEU' 공식 상영회를 앞두고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쇼파드(Chopard)의 앰버서더로서 캐롤라인 슈펠레(Caroline Scheufele) 쇼파드 공동 대표 및 아트 디렉터의 초대를 받아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칸 국제 영화제 창립 이후 K팝 그룹이 참석한 것은 에스파가 처음으로, 이들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P/연합뉴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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