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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공항당국이 '슈퍼 태풍' 마와르로 폐쇄된 현지 공항을 오는 30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는 입장을 한국 공관 측에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인국 주 하갓냐 출장소장이 공항청장과 어제 면담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태풍으로) 침수된 이후 활주로 작업 때문에 재개가 늦는데 최대한 빨리 공항 재개를 위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주 하갓냐 출장소 측은 파손된 시설 복구를 위해 공항 운영이 31일까지 중단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는데 이보다 빨리 공항 재개를 목표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괌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천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호텔에 체류 중이며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외교당국이 교민단체, 여행사 등과 긴급 지원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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