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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서 부채한도 협상하는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합의에 근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로이터에 재량지출에 대해 양측이 각각 주장하는 금액 차이가 700억 달러(약 93조 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예산안은 재량지출과 의무지출로 나뉘는데, 재량지출은 행정부와 의회가 재량권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심사할 수 있는 지출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재량지출의 동결을, 공화당 측은 2022년 수준 환원을 주장해 왔습니다.
미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재량지출은 1조 7천억 달러로, 전체 지출 6조 2천700억 달러의 27%를 차지했습니다.
재량지출 가운데 절반 정도는 국방비입니다.
다른 소식통은 "협상 참석자들이 국방비를 포함한 재량지출 총액에 대해서는 합의하지만, 주택과 교육 같은 세부 항목은 의회가 구체적으로 결정하도록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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