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사진)가 최근 세계적 권위를 지닌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으로부터 최고등급인 ‘대상(Grand Gold)’을 수상했다. 몽드 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소비재 품질평가기관으로 주류·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에 대한 품질을 검증하고 상을 수여한다. 생수에 대한 평가는 미각·후각·시각적 평가와 포장, 성분 분석 등의 항목으로 이뤄진다.
올해 초에는 미각 분석 기관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3스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품질기준을 만족하는 화산암반 용천수로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내두천에서 외부 압력 없이 자연적으로 솟아나오는 용천수로 사시사철 동일한 수질을 유지한다. 또 수원지 원수와 생산된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 차이도 없다.
농심은 백두산 자연이 만들어낸 우수한 품질의 물을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로 담아 백산수를 만든다. 백산수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취수부터 생산·물류·출고까지 과정에 사람 손이 닿지 않는다. 생산설비를 만드는 파트너도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엄선했다. 보틀링(Bottling)은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업체 설비를 담당하는 독일의 크로네스(Krones), 페트용기 제작은 캐나다 허스키(Husky),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 펜테어(Pentair)의 기술로 완성했다.
농심은 2021년부터 백산수 무라벨을 출시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무라벨 백산수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명과 수원지를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백산수 전체 판매량 중 무라벨 제품의 비중은 최근 40%까지 올라섰다.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해왔다. 지난 3월부터 판매되는 백산수 330mL는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13% 줄었다. 2019년 500mL 제품의 경량화까지 더하면 연간 약 25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게 됐다. 또 적극적으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업체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재생 페트 자원 순환 프로세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