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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중국, 최근 동 · 남중국해 해군 실전 훈련…G7 맞서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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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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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동부전구가 25일 공개한 동중국해 훈련 모습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즈음해 중국 해군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실전 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인민해방군 소셜미디어와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타이완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5일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동부전구 해군 모 상륙함 부대에 소속된 타이싱산함, 우이산함, 다볘산함 등이 편대를 이뤄 동중국해의 모 해역으로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실전화 요구에 맞춰 화포사격, 해상 구명, 상륙작전 등을 훈련해 함정 편대의 작전 지휘력과 함정 간의 합동작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고 실전 능력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고 동부전구는 소개했습니다.

훈련을 진행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최근 남중국해에서 1만 t급 구축함 선단의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CCTV는 구체적인 훈련 개시·종료 날짜는 전하지 않았으나, 보도 시점으로 미뤄 G7 정상회의 시기와 겹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CTV는 선단이 실전적인 종합 공격·방어 훈련을 전개했다며 부유 기뢰 제거, 실탄 사격을 통한 적 무인기 타격, 해상 보급, 훼손된 아군 함정 이송 등을 연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 응한 중국 남중국해연구원의 천샹먀오 연구원은 이 훈련이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닌 일상적 성격이긴 하지만 복잡한 지정학적 배경에 대응해 이뤄졌다며, 미국과 필리핀의 최근 군사적 결속 움직임을 거론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필리핀에서 사용 가능한 기지를 늘리고, 필리핀과의 연합훈련에 하이마스, 패트리엇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동원했습니다.

(사진=동부전구 위챗 계정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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